제대 한 달 차 예비역 래퍼 로꼬와 입대 전 마지막 활동을 앞둔 크러쉬가 '라디오스타'를 찾아 '군필 미필' 극과 극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인다.
내일(1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나이와 장르 불문 '힙생 힙사' 4인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하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진다. 던이 스페셜 MC로 나선다.
지난 9월 의경 제대한 로꼬는 군대에서 음악 프로에 나오는 아이돌을 볼 때마다 군필 미필을 확인해 봤다며 "(아이돌이) 군대에 안 갔으면 기분이 너무 좋은 것"이라는 군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특히 로꼬는 미필자 크러쉬와 스페셜 MC 던을 보며 세상 밝은 미소를 짓더니, 바쁜 활동 탓에 8kg가 빠졌다는 크러쉬를 향해 "군대에 가면 삼시 세끼 다 챙겨 먹는다"는 갔다 온 자의 여유를 드러낸다. 크러쉬는 군대 부심을 내심 부러워한다.
로꼬는 군 시절 종종 길 위에서 포착됐던 '도로 위 욕받이' 의경 시절 에피소드부터 불침번을 서던 당시 떠올린 신곡 가사까지 '라디오스타'에서 아낌없이 공개한다.
특히 입대 전 제대 후를 기약하며 스포츠카 플렉스를 펼쳤다고 고백한다. "제대하기 두 달 전에 차가 나왔다"면서 '전소미 슈퍼카'로 화제를 모은 스포츠카를 장만한 사실을 밝힌다.
반면 크러쉬는 "영장이 나왔다. 조만간 입대 할 것 같다"며 '라디오스타'가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라고 털어놓는다. 또 시원하게 플렉스 한 로꼬와 달리 "스포츠카를 눈물 머금고 팔았다"며 군입대 전 소비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