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 4회에는 은포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정형외과의 차은석 역으로 분한 김주헌이 고아라(구라라 역)에게 직, 간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주헌(차은석)은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라라와 함께 밥을 먹었다. 그는 전투적으로 파스타를 먹는 고아라가 사랑스럽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다가도 이재욱(선우준)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고아라에게 씁쓸함을 느꼈다. 식사를 마치고 헤어지기 전, 김주헌은 고아라에게 또 보자며 "밥 살게요. 안 불편해지는 그날까지"라며 고아라에게 마음 표현을 했다.
그런가 하면 고아라가 개업한 피아노 학원 '라라랜드'에 등록한 김주헌이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아라가 시키는 대로 '도레미'를 쳤다가 피아노 실력이 단숨에 들통난 것. 김주헌은 일전에 병원 로비에서 고아라와 함께 들은 에릭 사티의 '난 당신을 원해요'를 연주했고, 순식간에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김주헌은 다정함에 반전 매력까지 겸비한 차은석 캐릭터를 특유의 나긋하고 여유 있는 눈빛, 목소리, 말투로 표현하며 젠틀한 어른 남자의 정석 캐릭터로 탄생시켰다. 이러한 김주헌의 캐릭터 표현 방식은 극 중 차은석이 고아라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도 십분 발휘돼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앞으로 '도도솔솔라라솔'에서 김주헌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모은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