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최민호)가 말년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등 열정적으로 병영 생활에 임하고 있다.
해병대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휴가가 통제된 장병들은 평균 1개월간의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여 부대 복귀하지 않고 자가에서 전역할 수 있다"며 "그러나 최민호 병장은 전우들과 함께 군에서 마지막 훈련 참가를 위해 전역 전 휴가를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병대 제1사단 신속기동 부대원으로 임무 수행 중인 최민호 병장은 예정대로라면 10월 27일 전역 전 휴가 후 11월 15일 자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며 "그러나 최 병장은 호국훈련에 참가해 후임들에게 그동안 갈고닦은 훈련 및 개인 전술전기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위해 20일의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에서 전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민호가 입대 전 연예인 활동으로 지난해 4월 비교적 늦은 나이에 해병대에 입대했으나 각종 훈련 및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모범적인 병영생활과 특유의 성실함, 밝은 성격으로 부대에서 선·후임과 간부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는 해병대 관계자 말도 있었다. 최민호는 해병대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민호는 지난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하고 누난 너무 예뻐' 'Sherlock'(셜록) '줄리엣' '산소 같은 너' 'Ring Ding Dong'(링딩동) '아.미.고' 등으로 사랑받았다. 드라마 On Style '처음이라서' KBS2 '화랑' JTBC '어쩌다18'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영화 '계춘할망' '두 남자' '궁합' '인랑'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등에서 연기 경험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