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상도동 주먹밥집 사장님의 말투를 지적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주먹밥집 주방을 기습 점검했다. 주방은 전반적으로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다.
당초 주먹밥집은 국숫집이었으나 손님 발길이 끊기자 주먹밥으로 메뉴를 변경했다고. 그러나 메뉴 변경 후에도 손님 발길이 뜸해 사장님의 고민이 커졌다.
백종원은 점검을 마친 후 상황실로 돌아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가장 큰 원인은 "위생이 아니라 사장님 말투 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게 들어가자마자 2~3분 안엔 느낌이 딱 왔다. 남자 사장님 접객 태도 문제가 크다. 사장님 말투가 손님 내보내는 말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장님은 툭툭 던지는 듯한 말투로 손님들을 대하고 있었다.
백종원은 "접객에 안 맞는 말투다. 물론 속마음은 다를 수도 있다. 그런데 목소리로 나올 때 본의 아닌 말이 나온다. 딱 그 스타일이다. 골목식당하면서 이런 사장 처음 봤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내가 골목식당 백종원으로 간 게 아니라 지나가다 들렀으면 그냥 나가버린다. 나같이 성격 좋은 사람도 음식이 아무리 궁금해도 나가버린다"고 꼬집었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