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3·4라운드가 24일부터 2일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됐다.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3년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는 한국형 포뮬러(Formula) 차량이 참가한 KF-1600 클래스를 비롯 KIC-M(BMW-M시리즈), 프리 타깃-타임트라이얼(양산차),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등 5개 종목에 총 192대가 참여해 박진감 넘친 경기가 펼쳐졌다.
KF-1600 클래스는 현대 1.6GDI엔진을 장착한 한국형 포뮬러 차량 10대가 참가한다.
KIC-M 클래스는 BMW M시리즈(M2,M3, M4)로 구성되며 1차와 2차 각 20분 동안 1바퀴(LAP) 최고 기록을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일반인이 쉽게 참가할 수 있는 프리 타깃-타임트라이얼(FreeTarget-Time Trial)은 참가선수가 사전에 지정한 목표 시간에 가장 근접한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져 너무 빨라도 또 느려도 안되는 종목이다.
모터사이클은 500cc를 기준으로 상·하 등급으로 구분돼 3회에 걸쳐 1바퀴를 가장 빠르게 주행한 기록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할 드리프트 클래스는 각 코너에서의 안정성과 예술적인 퍼포먼스에 따라 점수를 주고 순위를 결정하며, 자동차를 이용한 피겨스케이팅 경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사전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참가팀 관계자들의 사전 문진표 및 QR코드를 발급해 다중이용 시설 이용에 따른 전자출입명부제를 실시했다.
이강오 기자 lgo233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