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은 27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 음악회' MC를 맡아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처음 등장한 박보검은 "군본부 문화홍보병 이병 박보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필승!"이라는 군인다운 인사를 건넸다.
이날 종영한 tvN 월화극 '청춘기록'을 언급하면서 "이 행사를 마치고 마지막 회를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서복'에 관해 "하나 더 있다. '서복'도 봐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날 행사 이후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보검 이병의 해당 발언은 영리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박보검의 작품홍보 발언은 작품의 시청률과 관객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리성을 추구하는 발언이라고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어 민원인은 “해군 공식행사에서 ‘영리행위’를 한 박보검 해군 이병을 규율에 의거 엄격히 문책해달라”고 처벌을 요구했다.
박보검은 지난 8월 31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 669기로 입대했다. 6주간의 신병 기초 훈련을 받은 뒤, 해군병 669기로 수료식을 가졌다.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607일간 근무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4월 제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