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유튜브 'VOTUS'에는 '다 된 치타에 졸리브이 뿌리기를 본 졸리브이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졸리브이는 차분한 검정 머리에 단정한 옷차림으로 나타나 반전을 선사했다.
과거 밝게 탈색한 머리, 짙은 메이크업, 화려한 장신구를 했던 '언프랩' 시절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였다. 그는 방송 이후 극단에서 지내다 현재 미디어 콘텐츠를 번역하고 감수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또한 졸리브이는 약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 '다 된 치타에 졸리브이 뿌리기'를 보며 리액션을 했다. 영상 속 자신을 보며 "너무 흥분한 것 같다. 그것만 고치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댓글에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솔직히 제목은 마상"이라고 말했다.
악마의 편집에 대한 생각을 묻자 졸리브이는 "제작진은 제작진의 일을 한 것이다. 이 상황을 좋은 자양분으로 삼을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지울 수 있는 버튼이 있다면 누를 건가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흑역사가 만천하에 공개가 됐냐 안됐냐의 차이지 흑역사는 누구나 있다. 이 영상 덕분에 지금에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사람들이 알 수 있어서 좋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졸리브이는 지난해 10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힙합 앨범을 발매했다고. 그는 "랩을 하냐 연극을 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예술 자체를 좋아하고 그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할 뿐이다"라며 열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