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2869〉 레드카펫 없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한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상영관에 거리 두기 좌석이 표시되어 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지는 개·폐막식 없이 영화 상영 중심으로 열린다. 올해 초청 영화는 68개국 192편이다. 개막작에는 '칠중주:홍콩 이야기'가 선정돼 이날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0.10.21 ccho@yna.co.kr/2020-10-21 10:44:01/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온라인 영화제의 새 가능성을 봤다.
30일 진행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 온라인 결산 기자회견에서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무엇보다 올해 영화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을 철저히 준수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 말할 정도로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비대면, 비접촉, 거리두기 상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좌석 수를 전체 25%만 판매했다. 지난해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 이하다. 총 1만999석을 예매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 예매 집계 수치는 1만8321명이다. 최종 좌석 점유율은 92%로 이 정도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적이 없다. 관객들이 영화에 목말라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화제작도 돋보였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적인 '스파이의 아내' '트루마더스' '미나리'가 뜨거운 반응 얻었고, 야외 극장 상영작은 10편 중 9편 매진됐다. 관객들이 적극 참여해 준 결과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YONHAP PHOTO-3059〉 부산국제영화제 방역 강화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한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입구에 관람객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0.21 ccho@yna.co.kr/2020-10-21 10:55:19/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3043〉 부산영화제 발열 검사 입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한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입구에 관람객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0.21 ccho@yna.co.kr/2020-10-21 10:54:01/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새로운 관객과의 대화(GV).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나뉘어 진행됐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온라인 GV를 하면서 현장에 직접 모시지 못한 해외 감독, 영화인들과 인사할 수 있었는데, 영화제를 진행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의 뜻을 전하더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것에 고마워 하면서 뜻깊은 시간이라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또 "각종 포럼은 2만919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예상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마켓은 '콘텐츠 앤 필름 마켓'으로 이름을 변경해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때보다 참가 업체 수는 더 늘었났고, 총 205개 기관이 온라인 부스를 개설, 833편의 콘텐츠를 등록했다. 온라인으로 118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개막한 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최됐다. 오프라인 개·폐막식을 비롯해 각종 부대 행사를 취소, 현장 상영과 소규모 무대인사에 집중했다.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총 68개국 192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오프라인 관객 수는 1만8321명, 온라인 관객 수는 3만201명으로 집계됐다. 관객과의 대화는 온·오프라인 포함 총 135회 이뤄졌다. 올해 개막작은 '칠충주: 홍콩 이야기'가 상영됐고, 폐막작은 타무라 코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