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5회에서 SH벤처 캐피탈 수석 팀장 한지평 역으로 출연 중인 김선호가 해커톤에 참가한 배수지(서달미)가 편지에 얽힌 진실을 알게 돼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평은 달미가 샌드박스 입주에 실패해 실망할 것을 우려해 멘토로 나섰지만, 우연히 마주친 달미가 말을 걸자 줄행랑쳤고 동천(김민석)에게 대신 멘토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면서도 지평은 몰래 숨어 회의 중인 달미를 걱정하며 지켜보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지평은 고졸인 달미가 피칭하는 것이 탐탁지 않다며 아웅다웅하는 도산(남주혁), 철산(유수빈), 용산(김도완) 앞에 멘토티를 입은 채로 나타나 “(샌드박스 입주 실패하면) 그땐 내가 개인으로 투자할게요”라며 단호한 눈빛으로 그들의 불안을 일축시켜 수석 팀장다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그는 피칭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달미에게 직접 생수병을 따주기도 하고, 피칭 종이를 첨삭해 주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설렘을 극대화하기도.
이날 김선호는 수석 팀장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배수지를 향한 설렘 가득한 눈빛을 오가며 극을 이끌어갔다. 피칭을 무사히 마친 달미를 향해 부드러운 미소를 띠다가 곤경에 처하면 걱정하는 캐릭터의 디테일한 감정 변화를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을 또 한번 '지평 앓이'에 빠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