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 또 한편의 100만 영화가 탄생할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2일 4만89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97만2603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달 21일 개봉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개봉 후 13일 째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영화관에 입장할 수 있는 관객수가 반토막으로 뚝 떨어진 상황에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빠르면 3일 100만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돼 의미를 더한다.
개봉 2주 차에도 관객들의 자발적 추천과 함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로 훌쩍 넘어간 배우들에 대한 호평 속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