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이 침체된 영화계를 살리고 관객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에 따르면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은 개봉을 하루 앞둔 3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32.5%를 기록, 전체 1위에 올랐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이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 등이 열연했다.
'도굴'은 코로나19 시국 오랜만에 만나는 범죄오락 장르로,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전할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정부의 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에서 영화관의 현행 좌석 띄어 앉기가 해제, 전석 예매가 가능해 지면서 '도굴'은 첫 수혜를 입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앞서 보다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게 된 '도굴'이 호평과 흥행을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