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과 3일 방송된 JTBC 월화극 '18 어게인'에는 장혁진(허팀장)이 김하늘(다정)의 상황에 함께 울고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혁진은 이혼 프로그램의 MC로 역량을 발휘하며 정규 편성까지 이끈 김하늘을 깊이 신뢰했다. 그러나 예고편에 등장한 고정 MC가 다른 사람인 것을 확인한 후 누구보다 분개하며 김하늘의 마음을 헤아렸다.
신입 아나운서들의 마지막 평가를 앞두고 아쉬움과 착잡함이 오가는 표정을 지으며 프로페셔널한 이면에 정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최선을 다해 온 김하늘의 탈락 소식을 전한 안내상(문국장)과 장혁진은 그 길로 부당하게 점수를 매긴 예능국장을 찾아가 화를 내며 남다른 의리를 뿜어냈다. 이어 사이다 멘트를 퍼붓고 나온 안내상을 향해 "멋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틈새 사회생활을 보여줘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어진 진지한 성토에는 공감하는 반응으로 현실감을 더했다.
장혁진은 역량이 있는 인재에게 확실한 인정을 보내는 프로다운 모습부터 진심이 느껴지는 말 한마디에 눈물까지 글썽이는 인간적인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표현했다. 더불어 직장인으로서 수긍해야만 상황을 차지게 풀어내며 스토리를 풍성하게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