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매력 가득한 '이웃사촌'이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웃사촌' 보도스틸은 낮에는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밤에는 수상한 도청팀으로 활약하는 이웃사촌들의 서로 대비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둔 세상 친절한 이웃부터, 수상한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도청하는 도청팀, 그리고 영화에 다채로운 색과 매력을 더할 찰떡 캐스팅까지 공개된 보도스틸을 통해 '이웃사촌'의 기대 포인트를 미리 엿볼 수 있다.
먼저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정우)과 자택격리중인 의식(오달수)의 이웃사촌 케미스트리가 눈에 띤다. 아침에 일어나면 똑같이 우유를 마시는 것을 비롯해 옥상, 집, 담벼락 어디서든 유쾌한 만남을 갖는 두 사람은 영화내내 다양한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도청기를 낀 심각한 대권과 플랜카드를 들고 누군가에게 간절한 메시지를 보내는 의식 가족은 마냥 유쾌해 보였던 두 이웃사촌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암호 해석에 열중한 도청팀은 수상하면서도 코믹한 영화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안정부 김실장(김희원)과 도청에 집중한 팀원 동식(김병철)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모두 사로잡은 배우들의 활약을 다시금 확인케 한다. 또한 은진 역의 이유비, 조현철, 김선경, 염혜란, 지승현, 그리고 '기생충' 아역 정현준까지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이웃사촌'은 11월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