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은은 7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0 '모단걸'에서 경성 시대라는 배경 속 부호의 며느리 진지희(구신득)의 몸종 영이로 변신해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고 성장하는 씩씩한 소녀를 그려냈다.
경성 시대 특유의 분위기와 김시은의 청량미는 꿋꿋한 의지와 신념을 지닌 영이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신여성이 될 것이라며 학교에 간 진지희를 따라 학교에 가게 된다. 학교에서 글쓰기에 특별한 재능을 보인 영이는 선생님 윤지온(남우진)의 부탁으로 독립운동을 몰래 돕다가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진지희 역시 윤지온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김시은과 진지희 사이는 오해들로 인해 갈라지게 된다.
오해로 인해 사건을 만나고 각자의 어려움에 처한 두 소녀는 서로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것을 배우고 진짜 서로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며 자신의 인생에 다신 없을 용기를 내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 시청자들은 두 소녀를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고 뭉클한 감동 또한 선물 받는다.
김시은은 "심지가 굳고 단단한 영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불가능한 현실을 딛고 성장하고자 용기를 냈던 영이를 진심을 담아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평소 밝고 청량한 미모에 건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시은은 '모단걸'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을 탄탄히 이끌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햇살 같은 미소로 시선을 강탈하기도 하고, 감성 폭발한 눈물연기로 진지희와 성숙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낸 김시은이 앞으로 또 어떤 호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