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호(신현재)는 7일 방송된 JTBC 금토극 '경우의 수'에서 안은진(김영희)과 이별을 맞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10년째 장수 커플로 분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다가도 벅찬 현실 앞에서 약해지는 청춘을 그리며 매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 커플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위암 판정으로 받은 엄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이별을 고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안은진과 끝까지 다정하고 자상함을 잃지 않으며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 최찬호. 자신 역시 상처받았음에도 안은진의 마음을 알기에 "미안해. 혼자 힘들게 둬서. 아무런 힘도 못 돼줘서"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최찬호의 모습은 안은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함께 그네를 타며 "더 높이 뛰는 사람 소원 들어주기"하자는 안은진에게 "그냥 져줄게. 너무 높게 올라가지마. 다쳐"라며 뒤를 듬직하게 지키는 사랑법으로 단단한 내면을 보여준 현재의 모습은 최찬호이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
이처럼 최찬호는 옹성우(이수) 표지훈(진상혁)과 함께할 땐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친한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보이는 반면 안은진 앞에서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섬세한 표현력으로 연기 호평을 이끌어내는 등 극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