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9일 4만 6717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61만 2186명이다.
주말이었던 7일 29만까지 치솟았던 극장 총 관객수가 8만 2155명까지 떨어진 가운데, '도굴'의 관객수 또한 주말 대비 급감했다.
그럼에도 경쟁작보다 2배 넘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누적관객수를 쌓아가는 중이다.
다만,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250만 명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추석 개봉한 '담보'가 꾸준히 상영한 끝에 최근 손익분기점인 170만 명을 돌파한 것처럼, '도굴' 또한 꾸준한 상영만이 '살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출연해 팀 플레이를 펼친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2만 1182명의 일일관객수, 127만 862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차지했다. 이어 3위는 2207명의 일일관객수, 170만 4459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낸 '담보'였다. 재개봉한 '노트북'이 18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