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B손해보험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OK금융그룹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1라운드 전승을 달렸다.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20, 25-18) 역전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1라운드 6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승점 15점으로 단독 1위가 됐다. KB손해보험은 5연승을 마감하고, 2위(5승1패, 승점12)로 내려앉았다.
OK금융그룹은 창단 첫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시즌 막바지 3연승을 더해 창단 최다인 9연승을 이어갔다.
서브에서 승부가 났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서브 에이스 숫자 10-1로 우세했다. 펠리페가 3개의 서브득점을 올렸다. 특히 조재성을 선발로 투입한 게 주효했다. 유독 KB손보전에서 활약했던 조재성은 이날 서브득점 4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KB는 케이타가 맹활약하며 1세트를 따냈고, 2세트도 22-19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케이타가 막판 두 개의 공격범실을 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3세트 이후에도 케이타에게 몰린 공격을 OK가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내리 세 세트를 내줬다. 케이타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46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10일 도로공사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안나 라자레바.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부에선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에 3-1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도 1세트를 먼저 빼앗겼으나 2~4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안나 라자레바가 28점, 김희진이 14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3승 2패(승점 10)을 기록하며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도로공사는 1승4패(승점4)로 최하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