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에 86-83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7승 7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6승 8패가 됐다.
이종현은 경기 종료 15.5초를 남겨둔 가운데 82-83으로 뒤진 가운데 2점 슛을 성공시켜 새 소속팀 오리온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86-83으로 승기를 잡았다.
지난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으로 이적한 이승현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5득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잦은 부상으로 신음한 이종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2018년 12월 26일 창원 LG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승현이 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대성과 디드릭 로슨도 15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발목 부상을 딛고 돌아온 아이제아 힉스가 16득점, 이관희가 15점으로 분전했으나 오리온에 졌다.
부산 kt는 7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14일 부산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91-75로 물리쳤다. 양홍석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1득점(8리바운드)을 올렸고, 박준영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7득점(6리바운드)을 기록했다. 허훈은 15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t는 5승 9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