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모모랜드 '흥신흥왕' 모모랜드와 싸이가 만났다. 통통 튀는 상큼함에 더한 흥으로 가요계 활력을 불어넣는다.
모모랜드는 17일 오후 6시 세 번째 싱글 '레디올낫(Ready Or Not)'를 발매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PSY)가 참여한 동명의 타이틀곡 '레디올낫(Ready Or Not)'을 비롯해 팬송 'Merry Go Round(메리 고 라운드)'가 수록됐다.
싸이가 작사한 '레디올낫'은 프롬파티에서 내 매력과 가치를 마음껏 뽐내겠다는 당돌함과 당당함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색소폰 훅과 업비트의 강렬함이 가미된 중독성 강한 틴 팝 장르다. 싸이는 작사와 함께 가이드까지 직접해 멤버들을 코칭했다. 모모랜드는 "가이드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놀랐다. 포인트를 살려서 녹음해 주셔서 느낌을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뮤직비디오도 파티 퀸이 되겠다는 멤버들의 밝고 당당한 에너지가 담겼다. 각자만의 공간에서 화려한 네온으로 꾸민 의상과 멤버들의 메이크업이 인상적이다. 다같이 모여 트램펄린을 뛰는 장면에선 멤버들이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정말 우리끼리 즐기면서 촬영해서 힘들지 않았다. 끝나고 국밥을 다같이 먹었던 기억이 남는다"고 일화를 전했다.
싱글에 또 수록된 '메리 고 라운드'는 데뷔 4주년을 맞이한 모모랜드의 팬송이다.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장르로 팬에 대한 감사함과 그리움을 노래했다. 낸시는 "데뷔 초에는 연차가 쌓이면 자신감이 넘치고 익숙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떨린다. 4년이나 됐는데도 긴장되고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이는 "뿌듯한 마음으로 4주년을 보내고 있다"고 했고 제인은 "팬들의 사랑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 무대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한 해였다"며 팬사랑을 내보였다. 아인은 "멤버들과 무대를 설 때마다 같이함에 소중함을 느꼈다"고 했고 나윤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 4년간 함께한 멤버들에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그간 히트곡 '뿜뿜' '배엠(BAAM)' '떰즈업' 등 히트곡을 내온 모모랜드는 "이번만큼은 목표나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딱히 나누지 않았다. 애정이 가장 많이 가는 곡인데도 오히려 그런 이야기를 안 했다"며 컴백에 만족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뮤직비디오 1억뷰를 달성한다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컨텐트를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