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관객이 윤도현 대구 콘서트에 다녀간 것으로 조사돼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대구시는 21일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공연에 대한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이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김천대 학생 1명이 역학 조사를 통해 지난 15일 오후 대구 엑스코 공연을 찾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공연장 CCTV 확인 결과 일부 관람객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지만 발열 체크나 띄워 앉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은 지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 감염도는 낮은 것으로 보이나 출입명부를 토대로 관람객들에 검사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도현 소속사는 "현장 역학 조사팀에 따르면 로비, 공연장 내부 등 CCTV 확인 결과 방역 수칙이 잘 이뤄졌으며,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하에, 확진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통보 연락이 이루어졌다.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