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신규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메인 이미지. 글로벌 인기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이하 WoW)’의 8번째 확장팩 ‘어둠땅’이 판매 신기록을 새롭게 쓸지 주목된다.
유명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4일 WoW(와우)의 신규 확장팩 ‘어둠땅’을 정식 출시한다. 당초 10월 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비공개 테스트에서 취합한 유저의 의견를 반영하기 위해 출시 일정이 조정됐다.
이번 어둠땅은 유저가 죽은 필멸자들의 영혼이 새로운 목표를 찾아 향하거나 간수와 저주받은 탑에서 영원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 사후 세계인 어둠땅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다룬다.
이번 확장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새로 시작하거나 오랜만에 복귀하는 유저들이 부담 없고 쉽게 와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120레벨이였던 최대 레벨이 60레벨로 축소돼 캐릭터를 처음 만들어 최대 레벨을 달성하는 시간이 단축된다. 어둠땅 시작 시 120레벨은 50레벨로 축소된다.
1~10레벨은 튜토리얼 같은 느낌을 준다. 새롭게 추가된 ‘추방자의 해안’은 유저에게 와우 기본 조작과 인터페이스를 알려준다.
10레벨 이후에는 유저가 원하는 확장팩을 선택해 5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다. 이야기보다 빠르게 레벨을 올리고 싶은 유저는 실속을 챙길 수 있는 확장팩을 선택할 수 있고, 줄거리를 다시 하거나 처음부터 경험하고 싶은 유저도 원하는 확장팩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레벨 축소 및 육성 시스템은 비공개 테스트와 사전 패치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와우를 시작하기 좋은 시기다”고 말했다.
이번 어둠땅이 신규 및 복귀 유저를 겨냥한 만큼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지난 2018년 8월 선보인 7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는 출시 첫날 전 세계에서 340만장 이상 판매됐으며 역대 가장 빠르게 판매된 PC 게임 중 하나라는 기록을 세웠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