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개인 유튜브 채널 ‘두율라이크’를 통해 농구 해설위원 조현일을 만나 농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중계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공개된 ‘두율라이크’ 7화에서 권율은 대한민국 최고의 NBA 전문가 조현일 해설위원과 만나 농구에 관한 넘치는 애정과 박학다식함을 자랑, 농구 경기 중계까지 선보였다.
먼저, 권율은 평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농구 경기 객원 해설을 위한 역량을 검증받고 싶다며 조현일 해설위원을 찾아온 이유를 밝혔고, 이에, 조현일 해설위원은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런 분위기도 잠시, 권율은 이전 회차의 게스트인 ‘이스타TV’의 이주헌 해설위원, 박종윤 캐스터, ‘꽁병지TV’의 김병지 감독을 언급, 스포츠 유튜버 선배들과의 혹독했던 인터뷰를 떠올리며, 조현일 해설위원의 템포가 느리다고 선공격해 티키타카 케미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본격적으로 권율의 해설위원 자질 검증을 위한 농구 지식 테스트가 시작됐다. 권율은 농구 용어에 대한 문제를 다 듣기도 전에 ‘트리플 더블’, ‘버저비터’를 순식간에 맞추며 박학다식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NBA 역대 득점 1위 및 어시스트 1위’를 맞추는 문제에서 권율은 “제가 역대 순위나 연봉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타입이다”라며 시간을 끄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장난기 넘치는 모습도 잠시, 추가 힌트를 듣자마자 문제를 맞혀 부캐 ‘율키백과’다운 면모로 조현일 해설위원을 감탄케 했다.
이후, 권율은 조현일 해설위원과 두 번째 테스트를 위해 1994년 세계농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vs호주’경기 중계에 도전했다. 권율은 후반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음료수를 마시는 것을 보고 체력 소모가 컸던 것을 정확하게 캐치하며 중계에 몰입했다. 또한, 경기 중 허재 선수의 슈팅이 인정받지 못하자 온라인상에 무수한 패러디를 낳은 허재 감독의 ‘이게 불낙이야’ 성대모사까지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실력은 물론 재미까지 챙긴 해설로 조현일 해설위원의 자질 테스트에 통과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권율은 ‘두율라이크’를 통해 축구를 넘어 농구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스포츠 유튜버’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첫 연습 중계에서도 능수능란한 해설 실력과 센스, 재치까지 겸비한 모습으로 스포츠 팬들을 사로잡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권율이 또 어떤 스포츠 이야기로 우리들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