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이세영과 안보현이 '타임 크로싱'으로 연결된다. 신성록은 섬광처럼 스치는 기억으로 혼란을 호소한다.
오늘(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MBC 월화극 '카이로스' 10회에는 안보현(서도균 역)이 신성록(김서진 역)의 휴대전화를 입수, 과거 이세영(한애리 역)과의 통화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를 그려낸다.
앞서 한 달 앞선 미래 신성록은 의문의 사고로 중상을 입었고, 남규리와 딸 심혜연(김다빈)은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규리의 시신을 보고 오열했던 안보현(서도균)이 과거 자신과의 통화로 타임 크로싱을 겪으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심경의 변화를 겪는 신성록과 이세영(한애리) 그리고 안보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신성록은 아내 남규리, 딸 심혜연과 행복한 한때를 보내다가 휘몰아치는 미래 신성록의 기억에 혼란과 공포를 겪고 있는 상황. 직접 겪은 일이 아님에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감각이 그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과거 이세영이 미래 안보현과 통화하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세영은 유괴 미수 현행범으로 유치장 신세를 겪고도 미래 신성록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 반면 안보현은 매서운 눈빛으로 검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카이로스'는 오늘(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오에이치스토리, 블러썸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