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의 기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깜짝 '춤 파티'가 펼쳐진 '새해전야' 제작보고회 현장이다.
1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제작보고회에서는 아르헨티나에서 호흡 맞춘 유연석과 이연희, 그리고 극중 오랜 연인으로 등장한 유태오 최수영이 깜짝 탱고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과 이연희는 아르헨티나로 떠난 만큼 영화에서 탱고 솜씨를 선보인다. 유연석은 "아르헨티나에 가기 전부터 부족한 실력이지만 한 달 정도 맞춰 연습을 했고, 현지에서도 탱고 무용수 분에게 배워가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이 자리에서 잠깐 선보여 줄 수 있냐"고 요청했고, 유연석과 이연희는 난감해 하면서도 "예매율에 도움 된다면", "아주 살짝만 보여드리겠다. 영화에서 확인하셔야 하니까"라며 포즈를 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확신의 피지컬로 깔끔한 탱고를 선보인 유연석과 이연희는 물귀신 작전으로 유태오와 최수영을 끌어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우리는 한 달 정도였지만 태오 씨는 6개월 넘게 춤을 배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사람을 무대 중앙으로 내려오게 만들었다.
유태오의 리드 아래 소녀시대 멤버로 춤에 일가견이 있는 수영은 깜짝 요청에도 그럴싸한 탱고를 뽐내 큰 박수를 받은 것은 물론, 영화 속 커플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등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온 홍지영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김강우·유인나·유연석·이연희·이동휘·천두링·염혜란·최수영·유태오까지 대세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을 자랑한다. 12월 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