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오늘) 오후 8시 45분 방송하는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7회에서는 앞서 ‘1대1 생존 배틀’에서 탈락한 17팀이 ‘최후의 트로트’ 무대로 ‘패자부활전’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번 패자부활전에서는 단 5팀만이 4라운드에 진출한다. 특히 '1라운드 MVP' 김소연부터 베테랑 가수 나미애, 성진우, 김재롱 등 쟁쟁한 참가자들이 몰려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는 상황.
‘개가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던 김재롱은 이날 '아내의 생일'을 선곡해 부른 뒤 눈물을 보인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이 이렇게 눈물 나는 것인지 몰랐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고 절실함을 드러낸다. 이를 지켜보던 심사위원 이건우도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먹먹하게 만든다.
오드리양장점은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최후의 트로트’로 부른다. 오드리양장점은 "저희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옛날 음악을 찾아들었으면 좋겠다"는 뚝심을 전한다. 이에 심사위원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OST 한 트랙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내고 오드리양장점은 감격의 눈물로 화답한다.
36년차 가수 나미애도 패자부활전의 긴장감을 떨쳐내진 못한다. 그는 마지막 무대일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가장 위험한 삶은 위험 없는 삶인 것 같다"는 말을 한 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부른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지만, 마지막 패자부활전 결과 발표의 순간에 그는 눈물을 쏟는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과가 이어지고, 이를 지켜보던 ‘합격자’ 김민건, 박민주, 드루와 남매 등은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면서 힘든 마음을 드러낸다. 특히 김민건은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최종 5팀의 이름을 들은 후 오열을 터뜨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패자부활전에서 생존한 주인공들이 누구일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트로트의 민족'은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트로트 오디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로트의 민족' 7회는 4일(오늘)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