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한 천장형 선풍기 'LG 휘센 실링팬'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제품은 천장의 높이가 2.6m를 넘는 복층 집, 매장 등에서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신제품은 높이가 2.3m까지 낮아져도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일반 가정의 천장이 낮은 점을 고려해 천장과 실링팬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거주 공간의 공기를 최적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회사에 따르면, 난방기나 냉방기를 켜고 2시간 동안 실링팬을 가동하면 전력 소비량은 각각 13%, 8% 줄어든다. 또 봄과 가을에는 공기를 위아래로 순환해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고, 여름에는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겨울철에는 난방기에서 나오는 더운 공기를 아래로 보내 실내를 따뜻하게 만든다.
이 제품의 최저 소음은 속삭일 때와 비슷한 25dB 수준이다.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내구성이 높고, 바람 세기를 최대인 4단계로 설정한 상태에서 7만700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무선인터넷 기능으로 리모컨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LG 씽큐 앱'으로 원격지에서 선풍기를 제어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인공지능 플랫폼과도 연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