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서 요나스 엥겔스 역으로 열연을 펼친 오승훈이 팬들에게 위로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 되면서 ‘블랙메리포핀스’ 공연 역시 아쉽게도 멈췄다. 뮤지컬 뿐 아니라 연극, 콘서트 등 각종 공연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각 팀은 언제 다시 재개할지 몰라 컨디션 조절과 개인 연습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4년 만에 공개된 ‘블랙메리포핀스’는 한스, 헤르만 버전에 이어 요나스 버전으로 펼쳐진다. 요나스로 분한 오승훈은 심혈을 기울이며 캐릭터 분석과 연습에 매진했고 관객들을 만나는 설렘에 하루 하루 행복해 했다고.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고 말았다.
이에 오승훈은 SNS를 통해 “팬 여러분들, 그리고 공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많이 아쉬워하시고 속상해 하시는 모습 보면서 저도 마음이 참 아프네요. 이 시기 잘 견뎌내서 일상의 평화를 찾고, 우리가 애정하는 블랙 메리 포핀스, 그리고 그 외 수많은 공연들이 극장에서 다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2.5단계가 지나가더라도 안전해질 때까지 우리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느슨해지지 않도록 저 또한 항상 주의 할게요! 어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메리포핀스’는 동화 ‘메리포핀스’를 기반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진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