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야 포기하지 말자.”
무명배우의 어깨에 놓은 삶의 무게.. 신인 배우 김왕도(39)의 눈물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비위크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왕도가 ‘세상에 없는 선착순 오디션-월간 봉만대’(이하 월간 봉만대)에 참여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왕도가 봉만대 감독이 직접 쓴 대본으로 지정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과 함께 임시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원라인’의 한 장면을 자유연기로 택해 열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왕도는 오디션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대사 한 마디만 있는 단역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그 한 마디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잘린 경험이 있다”면서 “그 이후 불안 초조 증세가 있었는데, 오디션을 통해 진심으로 위로해 준 심사위원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왕도는 2004년 ‘비무장지대 DMZ’ 단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17년 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조, 단역을 맡아왔지만 큰 빛을 보진 못했다.
신인 배우 김왕도가 오디션 후 소회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