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PASS 인증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적용

PASS 인증서를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KT 제공

내년부터 이동통신 3사의 인증 앱 'PASS'만 있으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행정안전부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PASS 인증서를 내년 1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PASS 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서명 로그인'을 선택한 뒤 'PASS 인증서'를 눌러 접속하면 된다.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PASS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이때 이용자가 6자리 핀 번호 입력 또는 지문 등의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PASS 인증서는 휴대폰이나 계좌의 추가 인증을 거쳐야 하는 타 인증서보다 발급 절차가 간단하다.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기능은 극대화했다.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며, 인증서 정보는 암호화해 휴대전화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한다.
 
이통 3사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외에도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내년 1월 안에 PASS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공공서비스는 물론 다수의 기업에도 PASS 인증서를 확대 적용하며 고객의 편의를 지속해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