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는 최근 월간지 우먼센스와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서 연예계 진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 꿈은 줄곧 예체능 쪽이었고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음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지플랫(Z.flat)이라는 예명으로 가요계 첫발을 디딘 최환희, 데뷔곡은 힘든 시기에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담은 자작곡 '디자이너'다. 그는 "평소 말수가 적은 편이라 가사를 쓰는 게 일종의 해소창구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홀로 10대 시절을 보냈고 지금은 낯선 서울에서 음악 작업을 하며 다시 혼자가 됐다. 살면서 버거운 날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때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에 의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0세 성인이 된 최환희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밝혔다. 그는 “동생은 학생이고 할머니는 연로하셔 가족 중에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가장의 무게를 느끼게 됐다"며 "이제 (최)준희에게 용돈을 줄 수 있게 됐다. 준희가 하고 싶은 일을 응원하고 지켜보는 오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