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일자리 창출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은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창출과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등에 앞장선 기업에 주는 상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양질 일자리를 만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7년 7월 출범 당시 328명이었던 직고용 인원은 올해 12월 현재 915명으로 늘었다.
여성 인력 채용에서도 카카오뱅크는 앞장서고 있다. 올 12월 현재 카카오뱅크 직원 중 여성 비율은 48%다.
카카오뱅크는 또 최대 110일에 달하는 '산전 후 휴가'와 '유급 보건 휴가'를 주고 있다. 다자녀 출산 시 지원금은 최대 1000만원이다. 영유아 자녀가 있는 직원은 2년간 매달 지원금 10만원을 받는다.
은행권 최초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곳도 카카오뱅크다. 근속 3년마다 1개월 유급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도 지급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오래 관습인 직군 분리를 없애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분 없이 같은 복리후생과 취업규칙을 적용한다. 직급 없이 대표이사를 포함해 모두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수평적 기업문화로도 유명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