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 가수 키가 일일 MC로 출격한다. 지난 방송에 이어 자가격리로 자리를 비운 붐을 대신해 키가 MC를 맡은 것. 제비뽑기로 MC가 된 키는 "나 이런 거 좋아해"라며 흔쾌히 일일 MC를 수락한다.
시상식 콘셉트에 맞춰 한껏 멋을 낸 도레미들과 여유롭게 토크를 진행, "키는 '인간 놀토'"라는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친구' 특집 시즌3 2탄으로 김선호와 헤이즈가 각각 문세윤, 태연의 친구로 출연한다.
'놀라운 토요일' 두 번째 방문인 김선호는 받아쓰기 욕심을 드러낸다. "첫 출연 때 긴장을 많이 해서 문제를 못 맞혔다. 오늘 목표는 내가 리드하는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다. 김선호가 멘트를 할 때마다 "1년을 공들였다"면서 흐뭇해하는 문세윤을 향해 도레미들은 "김선호 인기가 어마어마해지니 인사법도 달라지더라"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낸다.
헤이즈 역시 태연 찐팬의 면모를 자랑한다. 받아쓰기에서 태연의 저조한 활약을 언급하는 한해에게 "너나 잘해"라고 팩트 폭격을 날린 헤이즈는 "오늘 태연과 같이 힘을 합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헤이즈는 예리한 촉으로 실력 발휘에 나선다. 김선호 역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존재감을 뽐낸다. 하지만 김동현, 태연의 '동태라인'과 계속해서 의견이 일치되자 실망감을 나타내 재미를 더한다. 헤이즈와 김선호는 힌트를 얻기 위한 개인기까지 공개하며 예능감을 쉴 새 없이 분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MC 감투를 쓴 키는 권력 남용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인다. 도레미들의 시장 음식 구경을 제한하는가 하면, "내 말이 법"이라며 독재자 같은 면모도 보여준다. 고난도의 문제에 우왕좌왕하는 도레미들을 바라보며 "제가 있었으면 바로 답이 나왔을 텐데 답답하다"라고 약을 올린다. '키청이'의 매운 맛에 도레미들은 MC 문세윤의 순한 맛을 그리워하며 고군분투를 펼친다.
간식 게임으로는 '사투리 나들이'가 출제된다. 경상도 출신의 헤이즈는 예상과 다른 허당 매력으로 '여자 넉살'에 등극한다. 김선호는 숨겨왔던 댄스 본능을 발산해 스튜디오를 달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