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는 지난 27일 오후 7시 온라인 공연 'Pink of the year(핑크 오브 더 이어)'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올해로 데뷔 9주년, 활동 10년차인 그룹 에이핑크의 2020년을 돌아보는 연말 결산 자리였다. 많은 사랑을 받은 미니 9집 'LOOK' 활동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멤버 개개인의 활동까지 '따로 또 같이' 활약한 에이핑크의 지난 활동들을 토크와 게임으로 정리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공연 직후에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에이핑크'와 에이핑크의 9주년 기념 팬송 '너모순사(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가 2위와 4위에 각각 올라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던 미니 8집 타이틀 곡 '%%(응응)'으로 온라인 공연의 화려한 막을 올린 에이핑크는 '10년차' 걸그룹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다양한 토크, 게임 코너로 화기애애한 온라인 공연을 이끌어갔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2020년 한 해 동안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을 각각 되돌아보는 토크에 이어, 10년차 걸그룹의 팀워크를 알아보는 단체 게임을 재치 넘치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고, 사전에 사연을 받았던 팬들과의 화상 연결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는 등 특별한 시간을 꾸려나갔다.
이어 에이핑크는 지난 4월,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음악방송 8관왕'의 영광을 안겨준 미니 9집 'LOOK'의 타이틀 곡 '덤더럼(Dumhdurum)'을 비롯해 'Overwrite(오버라이트)', '1도 없어', '내가 설렐 수 있게' 등 에이핑크만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하며 팬들에게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온라인 공연을 통해 2020년 한 해를 팬들과 함께 마무리하게 된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연말과 연초를 항상 팬 여러분들과 함께 보냈었는데 조금 아쉽지만 이렇게나마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하영은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고 교감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에이핑크의 모든 순간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는 리더 박초롱의 당부와 9주년 기념 팬송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무대를 끝으로 120여분 간의 온라인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다가오는 새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에이핑크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K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