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진영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곽진영 방송가 지인들에 따르면 곽진영은 지난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김치 회사가 있는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부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날 오전 의식을 되찾았다.
곽진영은 최근까지 지속적인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해 지인들에게 심적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출연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20년째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불타는 청춘’ 관계자는 곽진영 소식에 “지난 10월 방송 이후 곽진영씨 출연이 예정된 바가 없다”며 “곽진영씨가 현재 소속사가 없고 개인사라 우리도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곽진영은 ‘여명의 눈동자’(1991), ‘아들과 딸’(1992),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서울 야상곡’(1995) 등에 출연했다.
2010년부터는 ‘아들과 딸’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의 이름을 딴 김치 회사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