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이 '2020년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G80은 국토교통부의 안전성 평가 결과, 지난해 출시된 신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G80은 충돌 안전성에서 만점, 보행자 안전성과 사고예방 안전성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등 총점 97.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세단임에도 상대적으로 튼튼하다고 알려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점수가 더 높았다.
제네시스 'GV80'과 기아차 '카니발'이 92.5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90.8점), 현대차 '아반떼'(90.1점), 기아차 '쏘렌토'(90.0점), 르노삼성차 '캡처'(89.5점), 르노삼성차 'XM3'(88.2점), 벤츠 'A220'(88.1점), 기아차 'K5'(85.2점)가 1등급에 명단을 올렸다.
반면 아우디 'Q7'은 정면충돌 안전성에서 0점을 받는 등 낙제점을 받았다. 정면충돌 안전성 평가 시 뒷좌석 여성 인체모형 머리의 상해 기준값이 상한선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 41.3점, 종합등급은 5등급(70.4점)으로 나타났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