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에서 강태오(이영화)는 극 전방위를 누비며 각 캐릭터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이날 강태오는 우연히 만난 임시완(기선겸)에게 티 없이 맑은 모습으로 인사를 건넨 후 자연스레 최수영(서단아) 얘기로 대화의 흐름을 이끌었다. 에이전시에 간다는 임시완에게 함께 가겠다고 애교를 부리며 상큼함을 발산했다. 특히 자신의 마음을 눈치채고 최수영을 만나는데 '핑계'가 되어주겠다는 임시완의 말에 "형 왜 이렇게 착해요. 이용하고 싶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무던한 듯하면서도 누군가의 핑계가 되는 것이 익숙하다는 임시완에게 강태오는 안쓰러운 기색 없이 "방식은 달라도 다 형을 좋아하는 거 아닐까요? 그럴 거에요. 저는 그렇거든요"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와 애정을 표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거침없는 직진으로 선을 넘은 강태오의 논스톱 매력이 결국 최수영에게도 통했다. 에이전시 실장을 통해 연락하라는 최수영의 말에 반항하는 듯 쉴 새 없이 문자를 보내던 강태오에게 최수영이 찾아온 것. '선 넘지 말라'는 최수영에게 "선 넘으니까 대표님이 달려왔잖아요"라고 심쿵을 유발, 연이어 "달려온 이유는 아셔야 할 거 같아서"라 브레이크 없는 직진 모드를 발동했다. 당황하는 최수영에게 '대표님이랑 그림 얘기 직접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 번 더 마음을 못 박으며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강태오는 이영화만의 새콤달콤한 비타민 매력을 제대로 그리며 극을 누볐다. 강태오가 그려낸 이영화의 티 없이 맑은 에너지가 각자의 아픔을 가진 캐릭터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맑은 눈동자와 해맑은 미소를 장착하고 "미소는 습관이고 친절은 버릇"이라고 외치던 그의 미소와 친절에 각 인물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빠져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