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힘차게 새해를 맞이한 유노윤호와, 한겨울 빙어 낚시에 나선 박나래, 기안84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유노윤호는 수면시간마저 반납한 채 연습실로 향해 파이팅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몸에 익지 않은 안무를 끝없이 반복 연습하는가 하면, 실전 못지않은 집중력으로 프로 아이돌의 저력을 제대로 과시한 것. ‘대충’ 따위 모르는 그의 완벽한 본업은 새해부터 뜨거운 에너지를 전했다.
연습을 마친 뒤 옥상으로 향한 유노윤호는 신년 맞이 해돋이 감상에 나섰다. 오랜 시간 추위와의 사투를 벌이던 그는 아파트 사이로 떠오른 해를 발견하지 못하며 뜻밖의 허당기를 발산하기도. 오랜 기다림 끝에 해를 발견한 그는 "눈물난다 진짜. 역시 기다리니까 네가 환하게 떠주네"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영상 모니터링에 돌입, 초 단위로 기록한 피드백을 담당자들에게 전달하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불태웠다. 뒤이어 자신에게 쓴 편지와 특별한 ‘추억템’들을 동원해 타임 캡슐을 제작하며 새해맞이를 준비하기도. 희로애락을 담은 추억들을 곱씹던 유노윤호는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아서 흔들리지만 쓰러지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한편 박나래는 제주도 보물찾기에서 발견한 소원권을 실행하기 위해 기안84와 함께 낚시 캠핑을 떠났다. 두 사람은 구 ‘썸’ 이야기부터 근황 토크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대화를 나누며 ‘무지개 절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낚시터에 도착한 뒤 박나래는 커다란 짐을 줄줄이 내려놓으며 ‘투머치’ 큰손의 면모를 뽐냈다. 기안84는 “오빠가 해줄게”라고 그녀를 챙기며 듬직한 오빠미를 발산했지만, 빙판 위에서 중심조차 잡지 못하며 여전한 얼간미를 드러내기도. 자신만만하게 텐트 조립에 나선 그는 기괴한 비주얼의 ‘괴물 텐트’를 완성, 박나래의 경악을 불러일으키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텐트를 완성해 한숨 돌리는 것도 잠시, 박나래와 기안84는 텐트와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며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끊임없이 바람에 날아가는 텐트를 잡기 위해 빙판 위를 달리고 구르며 환장의 몸 개그 케미를 터트린 것.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힘없이 쓰러지는 텐트 아래에 깔린 채 끝없는 사투를 펼쳐, 과연 지칠 대로 지친 두 사람이 빙어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