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 박주미가 여성스럽고 좀 더 애교 있는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TV CHOSUN 새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유정준 감독이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40·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임성한(필명 포이베) 작가의 6년 만의 복귀작이다.
극 중 박주미, 이가령, 전수경은 각각 라디오 프로그램 '부혜령의 사랑과 추억과 음악'으로 오랜 시간 동안 합을 맞춰온 메인 PD 사피영 역, 아나운서 출신 DJ 부혜령 역, 메인 작가 이시은 역으로 변신,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박주미는 "실제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다. 아무래도 작품이 부부 이야기고 결혼 이야기면 연기할 때 결혼 생활이 많은 도움이 되곤 한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어 다 접목할 순 없지만 참고가 되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임성한 작가님이 피영이는 현대 여성상에 가깝다고 했다. 자기 생각이 강하기도 하지만 때론 애교도 부릴 줄 아는 여성이다. 전 평소 애교가 없기에 좀 더 여성스럽고 애교 있게 보이기 위해 그 모습을 잘 어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전수경은 임성한 작품의 출연 제안에 "뛸듯이 기뻐 단숨에 선택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본을 본 순간 배우 전수경으로서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현실적으로 50대 여배우가 자신의 사랑이나 섬세한 감성표현을 담을 수 있는 대본을 만나긴 어렵다. 근데 이 작품을 통해 50대 여인들의 아픔과 섬세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설렘이 큰 작품"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