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폐암으로 소천한 어머니의 유언으로 하느님을 만난 사연을 공개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최근 CBS TV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간증 스토리'를 털어놨다. '새롭게하소서'의 MC 주영훈과 평소 친분이 있는 김송은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의 가족사부터 방황했던 청소년 시절, 남편과의 비밀 연애와 갑작스런 교통사고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송은 "하반신 마비가 된 강원래와의 결혼을 다들 반대했지만 어머니와 가족들은 응원해줬다. 하지만 막상 하느님 없이 내 사랑만을 믿고 시작한 결혼 생활은 지옥 같았다"라며 이혼까지 결심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언니와 어머니 모두 이혼한 아픔을 갖고 있기에 본인마저 이혼을 선택하기 쉽지 않았고, 그러던 중에 호주에 살던 친정 어머니가 폐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돼 망연자실했다고.
김송은 "어머니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 목사님을 만나고 '주여'라고 외치며 구원받았다고 해서 정신이 이상해지신 줄 알았다. 그런데 어머니가 180도 달라져서, 원수 같이 지냈던 친정 아버지와도 화해를 하셨다. 기적 같은 모습에 믿기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으로 신앙을 가지라고 하셔서, 2006년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교회에 가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송의 절절한 간증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감동을 표현했다. 김송의 간증 영상은 공개 2일 만에 30만뷰가 넘어서는 등 조회수가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