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5일 일간스포츠에 "박규영·이재욱이 KBS 2TV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으로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달리와 감자탕'은 이너써클에 들어가고 싶은 일자무식 졸부가 한 순간에 몰락해버린 뼛속까지 명문가 딸에게서 미술관을 뺏으려다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성장배경·재력·학력·취향·가치관 뭐 하나 비슷한 것 없는 두 남녀가 폐업하기 직전의 미술관을 매개체로 만나 부딪히면서 전혀 경험해 본 적 없던 서로의 인생을 이해하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박규영은 크뢸러 밀러 미술관 객원연구원에서 청송미술관 관장이 되는 김달리를 연기한다. 행동거지나 언사가 과장되지 않고 격조가 있으며 자연스런 배려가 항상 몸에 배어 있다. 인성 좋은 아가씨가 공부에도 취미가 있고 미술뿐 아니라 역사 철학 종교등 다방면으로 조예가 깊으며 영어·일어·중국어·불어·스페인어 등 7개 국어에도 능통하다.
이재욱은 돈돈 F&B 사업부 상무 진무학을 맡는다. 간판도 없는 자그마한 감자탕 집으로 시작해 40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점을 거느린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차남이다. 이름처럼 학창시절 전교 꼴등을 놓친 적이 없으며 대학 졸업장도 하나 없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