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국내 3대 면세점 중 하나인 신세계면세점이 단독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내수통관된 면세품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는 관세청이 작년 4월 말부터 매출 감소가 장기화하고 있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재고 면세품을 수입통관한 뒤 해외 출국 예정이 없는 내국인에게 한시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단독 브랜드관을 통해 끌로에·로에베·롱샴·발리 등 30~40여개 브랜드, 500여 가지의 럭셔리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제품군은 의류부터 시계·주얼리·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잡화로 구성됐다. 신세계면세점이 판매하는 정품을 카카오톡에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말에 놓는 안장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로에베의 '게이트백', 가벼운 소재에 작은 크기로 접어 휴대가 간편한 롱샴의 '르 플리아쥬 토트백' 등이 있다. 신세계면세점 브랜드관에서 판매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은 정상가 대비 최대 68% 저렴하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면세점 쇼핑이 그리운 이용자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