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15ㆍ봉담중)이 국제스키연맹(FIS)컵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채운은 29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FIS컵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85.75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채운은 2019년 세계스노보드연맹(WSF) 월드 루키 투어 하프파이프와 빅에어에서 우승하며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미래로 주목 받는 기대주다.
FIS컵은 FIS가 주관하는 대회 중 월드컵과 대륙컵보다 낮은 등급이지만, 이채운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의 떠오르는 신성들을 줄줄이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부문의 전망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이동헌(15ㆍ매화중)은 53.75점으로 8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30일 슬로프스타일에도 출전해 입상권에 도전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