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배우 박은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은석은 15살 때부터 피자 배달, 버스 보이, 방문 판매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밝혔다.강호동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차를 샀다던데”라고 묻자 박은석은 “제가 철이 없었다. 미국에서는 면허증을 빨리 취득하지 않나. 미국에서는 17살이 되면 차를 선물로 사준다. 뉴욕 롱아일랜드에서도 부촌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펜트하우스’보다 더 부촌이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배경으로 나오는 곳이다. 우리 집만 형편이 좋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때는 외모에 관심이 많을 때 아니냐. 어머니께서 제가 기죽지 말라고 200~300불짜리 청바지를 사주셨다. 그때 집 렌트비 100달러가 모자라서 힘든 시절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박은석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기죽이지 않기 위해 헌신하셨던 부모님과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생명의 은인 같은 친형에 대해 떠올리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그리고 아직도 가장 큰 후회로 남았다는 철없던 유년시절 일화를 조심스레 꺼내며 “어머니가 방송을 보시고 우실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