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피터 크라우치(40)가 손흥민(29·토트넘)을 높게 평가했다.
크라우치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크라우치에게 물어봐’ 코너에서 ‘올해의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는 팬 질문을 받았다. 크라우치는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다.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데이크(이상 리버풀)처럼 압도적인 선수가 없다.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가 가능성이 있고, 해리 케인(토트넘)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좋았지만 현재 부상 중”이라고 했다.
이어 크라우치는 “현 시점이라면 난 손흥민에게 투표할거다. 난 손흥민의 플레이를 사랑하며, 그는 올 시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6도움, 각종대회에서 16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5경기째 침묵 중이다.
토트넘 시절 크라우치. [사진 크라우치 트위터] 토트넘 유소년 출신 크라우치는 2m1㎝ 장신 공격수로 2009년부터 2시즌간 토트넘에서 뛰었다. 2019년 번리에서 은퇴한 크라우치는 그동안 토트넘 후배 손흥민을 수차례 칭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