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구찌 빌라 내부. 네이버제트 제공 네이버제트는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제휴를 맺고 가상현실 서비스 '제페토'에서 구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과 3D 월드맵을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제페토가 구찌 가상 컬렉션 일부를 먼저 공개했는데, 구찌 IP를 활용한 2차 콘텐트가 열흘만에 40만개 이상 생성되고 조회수는 300만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었다.
제페토는 구찌 특유의 색감과 패턴을 입힌 의상과 핸드백, 액세서리 등 총 60여 종의 아이템을 출시한다. 올해 봄·여름 신상품을 구현한 '버추얼 컬렉션'과 최근 SNS에서 화제인 '도라에몽✕구찌 컬렉션' 등을 포함했다.
또 제페토는 3D 월드맵에서 구찌의 정체성이 담긴 공간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구찌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피렌체 배경의 '구찌 빌라' 월드맵에서 직접 아이템을 착용해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는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IP와의 지속 가능한 협업을 통해 무궁무진한 가상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