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11시에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는 배우 정상훈과 박하선이 양평으로 홈 투어를 떠난다.
아이가 있는 부모이자 배우라는 공통점을 가진 정상훈과 박하선 두 사람이 찾은 '우리집'은 3대가 함께 사는 시월드 하우스였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부부에 손자들까지 함께 사는 '우리집'의 정체가 공개되자 두 배우는 격한 반응을 보이고, 걱정 근심을 가득 안고 홈 투어를 시작한다.
하지만 집이 공개되자마자 이들의 걱정은 단숨에 사라진다. 한 땅에 시어머니의 집과 며느리 부부의 집을 따로 짓고 집의 방향과 각도를 신경 써 서로의 집이 시선에 닿지 않도록 한 것. 그야말로 철저하게 공간을 분리해 놓은 신개념 동거인 셈이다. 특히 이 집에 사는 시어머니는 "이렇게 사니까 며느리 집에 갈 때마다 귀한 손님 대접받는 것 같아 좋고, 나도 며느리를 손님처럼 우리 집으로 초대하기도 한다. 그리고 손주들 봐주고 나서 시간 되면 난 퇴청한다면서 육아 퇴근도 가능해서 너무 좋다"라는 만족감을 드러낸다. 며느리는 이런 시어머니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우리 어머니 너무 멋지지 않으냐"라며 애정을 표한다.
웹툰 작가인 집주인의 작업실이 공개되자 정상훈, 박하선은 그 어느 때보다 진심으로 부러움을 표한다. 두 사람은 육아와 연기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다. 정상훈은 "나는 아이를 업고 대본 외운다"라며 집주인의 작업실처럼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한다.
그동안 성시경과 홈 투어를 다니면서 상황극을 단 한 번도 받아 주지 않았던 박하선이 정상훈과는 장소마다 상황극을 펼쳐 MC들을 놀라게 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성시경은 결국 토라져 박하선에 등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