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32)이 멜로 소망을 이뤘다.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더 볼수록 매력적인 JTBC 수목극 '런 온'에서 기선겸 역으로 분해 중심에서 이끌었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진짜 소통이 가능한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커플로 호흡을 맞춘 신세경과 차진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런 온'의 여운은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박형식 배우가 제대를 했다.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동준 배우도 있다. 최근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이 유튜브에서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후유증'이 역주행하던 시기에 멤버들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이렇게 또 관심을 받을 줄 알았냐면서.(웃음)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 '후유증'은 제국의 아이들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태어날 때부터 각자의 가족이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제국의 아이들 역시 2010년 즈음부터 존재하기 시작한 가족 같은, 소중한 존재다."
-신축년이 됐다.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이 있나.
"새해에도 여러 작품을 열심히 할 예정이다. 가장 빠르게는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나 역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기도 한다. 영화 '스마트폰' 촬영도 앞두고 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바퀴 달린 집'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김희원 선배님과 친했던 터라 '이번에 형 바퀴 달린 집 촬영하러 가면, 어차피 형도 있고 진구도 있으니 나도 가면 안 돼요?'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이 화근이 됐다. 진짜로 성사될지 몰랐지만, 실제로 갈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신이 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시국에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라도 대리만족과 함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진구가 같이 갈 줄 알았는데 못 가는 게 내심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