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극 ‘철인왕후’ 측은 19회 방송을 앞둔 13일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신혜선(김소용)의 위태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노타치’ 커플은 위기를 딛고 다시 의기투합할 수 있을지 그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 김정현(철종)은 신혜선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궁을 나섰고, 그리움에 사무친 나날을 보내던 신혜선에겐 김정현이 죽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궁궐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김정현의 부재를 틈타 배종옥(대왕대비)이 권력을 다시 손에 쥐었고, 신혜선은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신혜선이 아니었다.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한 그는 김정현이 살아있음을 직감했고, 그를 찾아 궁궐을 나섰다. 나인우(김병인)의 무리에 쫓겨 벼랑 끝에 서게 된 신혜선의 일촉즉발 엔딩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나인우에게 발각돼 벼랑 끝에 선 신혜선. 그의 어깨에 난 상처는 급박한 상황을 보여준다. 신혜선의 몸에 깃든 저 세상 영혼의 존재를 눈치채기라도 한 듯 공격을 가했던 나인우. 하지만 두려움에 떠는 신혜선에게 손을 내민 그의 달라진 태도가 흥미롭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기억이 있다면, 네 안에 소용이 아직 있는 거다. 무사히 빠져나갈 때까지만 내 손을 잡아”라며 병사들과 맞서는 나인우의 모습도 그려진바,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무언가에 놀란 신혜선의 모습도 포착됐다. 흔들리는 시선 끝에는 또 어떤 위기가 도사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오늘(13일) 방송되는 19회에서는 김정현에 신혜선까지 사라진 궁궐에 폭풍이 몰아친다. 또한, 다른 왕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저잣거리에는 김정현이 살아있음을 의미하는 방이 붙기 시작, 예측 불가의 전개를 이어간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김소용과 철종이 위기를 딛고 전우애를 다시 불태울 수 있을지, 그 마지막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