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산과 병원을 별도 분리해 '강남차여성병원'을 개원, 15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산과 분리는 1984년 강남차병원을 개원한 지 36년 만이다.
기존 강남차병원 본원은 소화기암과 여성암 분야를 강화해 중증 질환 치료에 집중한다.
신축 강남차여성병원은 지하 7층, 지상 17층 건물에 88개의 병동과 26개의 신생아 집중치료실 8개의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 8개의 가족분만실을 갖췄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산과, 부인과, 소아과, 소아외과, 내과, 소아성형,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됐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특화된 30명의 산과 교수진이 환자를 진료한다.
유전 진단을 강화해 태아 상태에서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1960년 서울 초동에서 차산부인과로 개원한 차병원은 1984년 현재의 강남차병원 자리로 이전했고, 올해 개원 61주년을 맞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