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이혼 뒤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개인사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16일 야옹이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가정사를 고백했다. 해당 사진에는 토끼 이모지로 얼굴을 가린 야옹이 작가 아들이, 다른 사진에는 손을 꼭 잡은 두 사람의 뒷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야옹이 작가는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려고 한다"면서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 제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켰고 여전히 지키고 있는 존재다. 제 몸에서 한순간도 떼어 놓은 적 없이 한 몸처럼 살았던 아이인데 어느덧 초딩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상담치료를 다니고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먹으며 버틸 때 곁에서 먼저 손 내밀어 준 친구들, 가족들,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 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잡아준 선욱오빠가 있어서 더이상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한 손으로 원고하고, 다른 한 손으로 아이 밥을 먹이며 그렇게 지나온 힘든 시간들이 있었다. 여전히 애기 언어가 또래보다 느려서 치료실 다니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야옹이 작가는 "요 녀석을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간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야옹이 작가는 2018년부터 네이버에서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하고 있으며 이혼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선욱 작가와 연애 사실을 고백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